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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23. 00:51
큰아이는 올해 7살입니다. 아직 글쓰기가 많이 서툴지만 엊그제는 보드판에 보란듯이 뭔가를 적어놨더군요.
맞춤법이 하나같이 이상한데 오히려 그게 더 재미있는 것 같아 찍어봤습니다.


선재가 저를 때렸습니다. 선재는 (장난감) 모서리로 때렸습니다. (그래서) 나는 손으로 때렸습니다.
선재가 모서리로 때렸으니 내가 정말 아팠습니다. 선익 올림

"암것도 모르는 동생이 모서리로 너의 머리를 내려쳤다고해서 너도 때리면 되겠니..형인 니가 참아야지....
그래도 얼마나 아팠으면...널 이해한다...담부턴 잘 피하도록해라.."


선재(둘째), 이녀석은 이제 곧 만 14개월인데 아직도 치아가 4개 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야무진 아기들은 돌이면 걷는데 이녀석은 아직도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 

"그래..평생 실컷 걸어다니며 살아야 하는데 천천히 걸으려무나..한두달 늦게 걷는다고 인생에서 뒤쳐지는건 아니야...그래도 앞으로 한달 안에는 걸어봐야 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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