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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2. 03:06

며칠전 블랙박스 ITB-100HD를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박스만 보며 요걸 어떻게 설치해야하나 관망만 하다가 오늘 부착을 해봤습니다.

부착 위치가 제대로 된건지 확인하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네비 화면을 통해 부착위치를 정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아서 AV케이블을 사러 집 근처의 네비게이션 장착점을 가봤는데 네비게이션마다 잭이 달라 제 네비에 쓸 수 있게끔 작업을 해야 한다더군요. 케이블 값 만원만 받고 작업은 그냥 해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왠지 내키지가 않아 결국 블랙박스 촬영 동영상을 PC 화면으로 확인해가며 부착위치를 잡았습니다. 룸미러 목이 유리창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니 블랙박스 카메라 렌즈를 룸미러 목과 일치하도록 부착하였습니다.




선정리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도로 주행을 한 다음 동영상을 확인해봤습니다.

렌즈 중심잡기와 상하 각도는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유리창에 네비 화면이 그대로 반사되어 영상의 퀄리티가 뚝 떨어져버리네요.



그래서 블랙박스 반사를 키워드로 검색해보니...저만 그런게 아니더군요.




해결방법을 찾아 보니 네비에 햇빛가리개나 편광필름을 부착해야 한다도 합니다.

다시 차에 가서 앉아서 시동을 켜고 유리창에 네비화면이 어떻게 비춰지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지금까지 거의 의식하지 못하고 운전을 해왔다니...아래 2장은 폰카로 찍은거라 화질이 좀 안좋습니다.



블랙박스 카메라 높이에서 찍어보니 동영상에서 보이는 것과 비슷하게 보이더군요.



역시 블랙박스 햇빛가리래가 최선이겠구나 싶은데 화면만 대충 가릴 수 있기만 하면 될 것 같아서 간단하게 DIY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대체 뭘로 만들 수 있을까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마침 눈에 띄는 블랙박스 상자..



네비화면을 가리는데는 딱 맞았습니다.



칼로 자르고 테이프로 붙이고 해서 조악스럽지만 가리개를 만들었습니다.

조잡하기 이를데 없습니다만 아쉬운 대로...



거치대에 부착해봤는데 유리창에 네비화면이 거의 반사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주행 동영상입니다. 네비 화면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로등 밑을 지날 때 가리개 표면이 반사되네요. 유광 재질이다보니...무광 검정색 색종이를 붙이면 이것도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랙박스 동영상을 보니 데쉬보드에는 왠만하면 아무것도 올려놓지 말아야겠습니다. 후방카메라 선도 좀 정리해야겠네요. ^^;  네비 화면 반사는 대충 이렇게 해결은 했는데 선정리가 관건입니다. 내장재 뜯는 건 어깨 너머로만 봤지 제가 직접해 본 적이 없다보니... 이번 기회에 한번 뜯어볼 생각입니다. ^^




**** 업데이트 (9/4) ****


상시전원까지 연결을 마치고나서 보니 햇빛가리개가 영 시원치 않아 문구점에서 검정색 하드보드지를 사다가 적당히 제단해서 다시 만들어 붙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