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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6. 01:07

2단계 - 오염제거 (Cleansing)

완벽한 세차만으로도 어느정도 광택을 살려낼 수 있으나 그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세차는 도장면에 단단히 고착되지 않은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으며, 단단히 고착된
오염물질(낙진, 철가루, 물때, 페인트 산화 등)은 제거할 수 없습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물리적 제거 방법과 다른 하나는
화학적 분해 방법입니다. 물리적 제거 방법은 클레이바(Clay bar)라고 하는 고무찰흙보다
단단한 형태의 합성물질로 도장 표면에 단단하게 고착된 각종 오염물질을 물리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화학적 분해 방법은 도장 표면에 침착된 단백질, 물때, 페인트 산화,
묵은때 등을 화학적으로 녹임으로써 페인트 손상을 최소화시키는 동시에 차량 본연의 색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보통 페인트 클리너라고 하는데 연마제가 포함되어 화학적으로 녹이지 않고
표면을 연마하여 이러한 때를 제거하는 제품과 연마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순수하게
화학적 분해작용을 통해 때를 제거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Clay Bar

우리나라에는 디테일링 전문브랜드인 맥과이어와 3M에서 각각 공급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바로는 3M 제품이 맥과이어 제품보다 단단한 편이라서 출고한지 2년 이내의
비교적 도장 상태가 양호한 차량의 경우엔 맥과이어 제품이 도장에 안전할 것 같고,
묵은 때가 심하여 손끝으로 도장 표면을 스치고 지날 때 거친 편이라면 3M 제품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맨손으로 만져보면 비교적 끈적끈적하며 고무 찰흙같다는 느낌이 드실겁니다.
사용하시기 전에 반드시 명심하셔야 할 것은 도장면에 다른 이물질이 없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클레이바를 사용하면서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클레이바와 항상 같이 사용하셔야 하는 것이 바로 윤할제입니다. 물로 사용해도 괜찮으나
도장면의 안전을 위해서 카샴프 희석액, 물왁스 류를 준비하셔서 클레이바가 도장면에
닿기 전에 미리미리 뿌려가면서 클레이바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윤할제가 묻지 않은 곳에 클레이바를 사용할 경우 클레이바의 끈적끈적한 성분이 도장면에
달라붙어 광택을 저하시키며 또한 도장면에 직접 마찰됨으로써 스크래치를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윤할제는 충분히 뿌려가며 사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윤할제는 스프레이통에 담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우선 클레이바를 둥그렇게 또는 넓직하고 평편하게 쭉 폅니다.
클레이바를 움직이는 방향은 차량의 움직임과 반대되는 방향이며 일직선으로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 본넷에 사용하고자 한다면 그릴 쪽에서 윈도우 방향으로 움직이셔야 하며,
넓은 면적을 한꺼번에 문지르지 마시고 적당한 면적(가로세로 약 30cm~40cm) 단위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부위에 먼저 윤할제를 분사하신다음 클레이바를 사용하시면서
중간중간 계속해서 해당 부위가 매끄럽도록 윤할제를 분사하시면 됩니다.
클레이바에 힘을 주어서는 안되며 손만 올려 놓는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움직이셔야 합니다.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문지르지 마시고 부드럽게 스쳐지나가게 작업하시고 차량 전체를
한꺼번에 작업하셔도 되고 특정 판넬만 작업하셔도 됩니다. 작업을 끝내신 후에는 세차를 한번 더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만 디테일러 왁스(물왁스류)를 뿌린 후 타월로 닦아내셔도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간중간에 클레이바의 접촉면을 확인하여 오염정도를 체크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오염이
되었을 경우 똘똘 뭉쳐서 깨끗한 면이 나오도록 다시 폅니다. 클레잉(claying) 작업은 6개월에 한번
정도 작업하시면 되며 직접 도장면을 체크하시어 작업주기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Paint Cleaner

연마제가 포함되지 않고 화학적 분해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제품은 자이몰의 HD Cleanser입니다.
맥과이어의 페인트 클리너 또는 스크래치 X 제품은 연마제가 포함된 제품이며 클렌징 작용은
도장 표면의 미세한 연마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비록 연마제가 포함되어 있다고는 하나 매우 미세한
수준이므로 도장에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출고 1년 이내의 신차일 경우에는 아무래도
연마제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이 도장에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더 좋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으며 오래 누적된 묵은 때일 경우 순수한
화학작용만으로는 완벽히 제거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미세한 연마제가 포함된
제품이 더 낫겠지요.

페인트 클리너의 또 한가지 역할은 도장 표면을 왁스 작업하기에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도장 표면이 매끄러워 왁스 도포가 잘되고(왁스가 잘 먹는다는 표현이 더 와닿겠네요) 버핑(도포된
왁스를 닦아내는 작업)후 왁스 특유의 광택을 보다 잘 표출해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왁스작업시마다 페인트 클리너를 사용하실 필요는 없으며 6개월~12개월에 한번 정도 사용하시면 됩니다.
세차 -> 클레잉(claying) -> 페인트 클리너 -> 왁싱(waxing) 순으로 작업하시면 됩니다.
클레잉과 페인트 클리너 작업은 어디까지나 도장 상태에 따라 결정하시는 것이므로
선택사항입니다. 다시 말해서 필수 과정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