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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25. 23:04
듀얼액션 폴리셔를 이용하여 스월마크를 제거하고자 할때 적합한 패드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듀얼액션폴리셔 : PorterCable 7424, Meguiar's G100, 블랙엔데커 KP-600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패드는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 울 패드 (wool pad) : 패드 중에서 컷팅력이 가장 강하며 1차 샌딩마크 제거에 용이합니다.
 - 컷팅 패드(cutting pad) : 스크래치와 같은 결함 제거에 용이하며 주로 컴파운드와 함께 사용됩니다.
 - 폴리싱 패드(polishing pad) : 컴파운딩에 의해 결함은 제거되었지만 컷팅으로 인해 홀로그램이나
   스월마크가 발생한 도장면을 더욱 균일하고 섬세하게 다듬어줄 때 사용하는 패드입니다.
 - 글레이징 패드(glazing pad) : 연마력은 기대할 수 없으며 약제를 도장면에 얇고 균일하게 발라줄 때
   사용하는 패드로 글레이징 약제와 함께 사용합니다.
 - 피니싱 패드(finishing pad) : 실런트나 왁스를 얇고 균일하게 발라줄 때 사용하는 패드로 글레이징 패드
   와 큰 차이는 없지만 글레이징 패드보다 더 부드럽다고 보시면 됩니다. 꼭 필요한 패드는 아닙니다.

스크래치과 같은 분명한 도장 결함 상태가 아닌 단순한 스월마크의 제거를 목적으로 한다면 컷팅 패드 이상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사용해서도 안됩니다. 왜냐하면 컷팅 패드의 스폰지 입자가 스월마크보다 더 섬세하지 않으므로 스월마크를 제거하기는 커녕 오히려 도장면의 투명도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은 미국 맥과이어스에서 Saturday Class(일반 오너들- 주로 동호회 차원-을 대상으로 토요일에 진행되는 디테일링 세미나) 참가자의 차량(Black Mustang)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사진입니다.

 - 좌측 상단 : 자연스럽게 발생한 스월마크를 볼 수 있습니다.
 - 우측 상단 : 듀얼액션 폴리셔에 컷팅패드를 부착하여 폴리싱한 상태입니다. 도장면이 뿌옇게 변했습니다.
 - 하단 : 폴리싱 패드와 피니싱 패드만으로 작업하였으며 스월마크가 제거되고 색상이 선명히 복원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따라서 위와 같은 수준의 단순한 스월마크라면 폴리싱 패드만으로도 스월마크는 완벽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스크래치가 동반된 관계로 커팅 패드를 이용하였다면 반드시 폴리싱 패드로 마무리 하셔야 합니다.

위 사진 상에서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색상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는데 감안하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윗 부분은 컷팅 또는 폴리싱까지만 진행된 상태이고, 아랫부분은 피니싱 패드를 이용하여 왁싱까지 마무리된 상태라는 점입니다. 원래 동등한 비교를 위해서는 윗 부분도 왁싱을 해놓고 비교를 해야 하는 것이지요.
윗 부분도 왁싱을 해놓으면 저렇게까지 극명한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단, 위 보다 심한 스월마크는 컷팅 패드를 이용한 컴파운딩이 선행되어야 완벽한 제거가 가능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PorterCable 7424을 이용한 심한 스월마크 제거 동영상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컷팅 패드로 심한 스월마크를 제거한 후 폴리싱 패드와 폴리쉬 약제로 마무리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1차 Meguiar's cutting pad(w-7006) + PoorBoys SSR3 (Poorboys 제품중 가장 연마력이 강한 컴파운드)
 - 2차 Meguiar's polishing pad(w-8006) + Menzerna Intensive Polish




* 본 게시물은 미국 맥과이어스 포럼 내 게시물을 참고로 하여 재구성되었습니다.


Remember, the perfect shine is not a product, it's a process!
2008. 2. 24. 19:43
차량 관리 중 엔진룸 클리닝은 오너들에게 있어 가장 취약한 분야 중의 하나입니다.
속시원히 물을 뿌릴수도 없고 손이 닿지 않는 곳 투성이기 때문에 그냥 모른 채 해버리기 일쑤지요. 보이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더러우면 좀 어떠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물론 반짝반짝 광을 낼 필요는 없지만 그대로 장기간 방치할 경우 기름때와 흙먼지 등이 산소센서 등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고 오일 누유 등의 발견이 쉽지 않으며, 벨트와 고무재질 부품들의 노화를 쉽게 발견할 수 없게 됩니다.

엔진 디테일링은 해외의 Car Show 대회에서 외장과 더불어 중요한 심사항목입니다.
깨끗함을 넘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까지 이르렀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문 디테일러들의 엔진 디테일링 방식은 대부분 다음과 같습니다.

1. 엔진룸 내에 엔진세정제(디그리서) 분사
2. 5~10분간 대기
3. 오염이 심한 곳은 브러쉬로 거품질
4. 물 세척 및 에어건으로 물기 제거
5. 건조 후 비닐, 고무용 광택제로 마무리

일반 오너들이 위와 같이 엔진 클리닝을 하기에는 방법적인 면에서 까다롭고 전기계통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으므로 권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방금 전 확인한 사실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엔진룸 물세척은 불법이라고 하는군요..물걸레로 닦는 것은 상관없으나 엔진룸에 물을 뿌리는 것이 불법이랍니다.)
 
그래서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차량은 1995년식 자주색 아반떼로 누적주행거리
 260,000km를 이제 막 넘었습니다. 그동안 2~3개월에 한번씩 물걸레질만 살짝 하고 거의 방치하였습니다.

[클리닝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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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누유흔적이 보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이지만 오일을 보충하며 그냥 버티고 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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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찌든때가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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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세정제를 따로 가지고 있지 않고 휠클리너(P21S Wheel Cleaner)를 세정제로 사용했습니다. 휠클리너의 주요 목적이 브레이크 분진 및 기름때 제거이므로 약간의 용도 차이는 있지만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중성의 휠클리너라면 어떤 제품이든 가능할 것 같습니다. 세차장에서 에어건으로 미리 먼지를 불어내놓고 시작하세요.

[휠 클리너를 분사해 놓은 상태]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전기 배선과 배터리 단자에 주의하여 분사해야 합니다.

 - 칫솔과 마른걸레를 이용하여 구석구석 닦습니다.
 - 그다음 물이 담긴 스프레이로 휠 클리너를 분사한 곳에 스프레이한 후 마른 걸레로 한번 더 닦습니다.
    => 휠 클리너의 기름때 제거 능력이 생각보다 우수했습니다!!
 - 고무, 플라스틱 부품들의 광택과 보호를 위하여 고무, 플라스틱 보호제를 사용하면 되는데 해당 제품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레자 왁스 또는 타이어 광택제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저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Zaino Z-16 Perfect Tire Gloss를 사용했습니다. 오일 성분이 없어 먼지 흡착이 덜하며 변색, 크랙을
   방지하고 UV 차단성분이 있어 타이어 뿐만 아니라 외장 고무,플라스틱, 비닐 트림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엔진룸용으로는 젤 타잎의 진득진득한 타이어 광택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클리닝 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간이 충분하다면 떼어낼 수 있는 부품들은 떼어놓고 닦고 싶었지만 그렇게까지 하지는 못했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구석구석 닦아내지 못한 기름때가 아직 많이 있습니다. 오늘 비록 시늉만이었지만 엔진 디테일링이 생각보다 재미있고 만족도도 높더군요. 다음엔 제대로 한번 해볼 계획입니다. ^^


Remember, the perfect shine is not a product, it's a pro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