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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30. 16:34

  핸드폴리싱으로 내 차 한 대 정도는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제 차는 도장 상태가 좋아 별로 보여드릴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지인 분의 차를 섭외하였습니다. 매일 밤 패널 하나씩 야금야금 작업할 계획입니다. 어제가 그 첫날이었습니다. 

 

 


 

 

 

 

 

작업할 첫번째 패널로 운전석쪽 뒷펜더를 선택했습니다. 

 

 

 

2017년식 K5이고, 도장 컬러는 그래비티 블루입니다. 5년간 가끔 자동세차를 하는 정도로 세차를 하셨다고 합니다. 뒷펜더는 조금 깊게 긁힌 자국이 여러개 있는 곳으로 도장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차량 전체적인 도장 두께는 85~95미크론 수준이었으나 이 패널은 140미크론 전후가 찍히더군요. 자세히 관찰해보니 재도장 먼지자국이 곳곳에서 관찰되었고, 다른 패널들과 컬러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재도장 패널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워터리스 방식으로 뒷펜더만 가볍게 세정을 하고, 클레이바로 도장 표면을 클리닝했습니다. 그리고 유리세정제로 닦아서 유분을 제거했지요. 알코올로 세정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폴리싱 전에 도장면을 이렇게 닦아놓으면 표면이 뻑뻑해지면서 폴리싱이 잘 먹힙니다.

 

 

 

 

이처럼 손톱 끝으로 느껴지는 흠집은 핸드폴리싱으로 쉽지 않습니다. 안 되는 건 아닌데 체력소모가 심하죠. 그래서 샌딩을 해놓고 컴파운딩, 폴리싱하는 순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간혹 이런 스크래치를 만나면 이건 핸드폴리싱으로는 안 된다, 폴리셔를 써야 한다고 믿는 분들이 계십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샌딩을 먼저 수작업으로 하고 핸드폴리싱을 하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손톱 끝으로도 잘 느껴지지 않는 스크래치는 물론 손톱 끝에 살짝 느껴지는 정도의 스크래치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그러나 손톱 끝이 '턱턱' 걸리는 스크래치는 클리어코트를 지나 베이스코트까지 침범한 경우가 많으니 이런 곳은 샌딩이 아니라 가볍게 터치업을 하셔야 합니다.

 

 

 

<작업 내역>

샌딩 : Trizact 5000 샌딩 패드  + 맥과이어스 Last Touch(물과 1:1 희석)

컴파운딩 : 맥과이어스 M101 폼컷 컴파운드 + 4인치 컴파운딩 패드 + 트라이폴 핸드그립

피니싱 : EXQ 트라이앵글 Finish Cut 컴파운드 + 4인치 폴리싱 패드 + 트라이폴 핸드그립

 

 


 

「핸드폴리싱 결과」

 

 

 

스크래치들이 보기보다 깊어 완벽히 제거하면 클리어코트가 위험해질 것 같아 아주 조금은 남겨놨습니다. 물론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 보이는 수준이죠. 사진으로도 알 수 있지만 도어 패널과 펜더 패널의 컬러가 조금 다릅니다.

 

 

 

 

핸드폴리싱을 다 마치고 보면 중간에 작업이 끊긴 곳들이 발견되곤 합니다. 이제 끝이구나 싶어서 조명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발견되고... 그러기를 몇번 반복했습니다.  하루에 한 패널쯤이야 그래도 괜찮습니다.

 

 

 

 

밖은 비가 주룩주룩, 지하주차장은 또 엄청 습하더군요. 땀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많이 덥지는 않았는데 땀이 어찌나 흐르던지... 차간 간격이 좁아서 테이블 하나 겨우 차려놓고 작업을 했는데 계속 쪼그리고 작업하는 게 제일 힘들더군요. 제 차를 작업할 때는 캠핑 의자 놓고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면서 작업을 하는데 어젯밤 작업은 그럴만한 여건이 되질 않아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밤엔 작업하기 나은 자리에 주차를 해놓으십사 부탁드렸지요. 작업 공간이 좀 좋았으면 여유있게 사진도 좀 많이 찍어가면서 작업했을텐데 그러질 못해서 아쉽네요.

 

 

Before & After 영상

 

 

☞ 랜턴 : 맥과이어스 MT103 Sunlight 3+

 

 

 

작업 전과 작업 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