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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14. 23:57
저는 어제(추석 전날) 새벽 5시 반쯤 고향집으로 출발했습니다.
평소나 명절때나 늘 3번 국도를 타고 곤지암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진입해서 청주로 향했는데요.
이번엔 시험삼아 네이트 드라이브가 안내해주는 길로 갔더니 조금은 덜 지루한, 조금은 더 여유있는 귀향길이 되었습니다. 어딜가나 막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덜 막히는 길로 우회해서 알려주니 나름 만족스럽더군요.
분당에서 청주 본가까지 약 2시간 3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저의 둘째형 차는 2001년식 다이너스티 검정색인데요.
저를 보더니 '광택'이 생각났던지 광택기를 가져왔냐고 물었습니다. 제가 가진 것이라곤 P21S 왁스와 버핑 타월 한장 밖에는 준비된 것이 없는 터여서 부랴부랴 자동차 용품점엘 갔습니다. 혹시 3M Machine Polish라는 제품이 있는지 점원분에게 물어봤는데요. 컴파운드는 잘못쓰면 광이 죽는다면서 불스원샷 광택복원키트를 안겨주더니 그걸 써보라 강요하길래 극구 사양하고 스크래치엑스, 맥과이어스 어플리케이터 패드세트, 버핑용 타월 한장을 구입했습니다.

광택 작업을 위한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작업을 할려니 많이 부족했지만 스크래치엑스 수작업으로 가벼운 스월마크 제거와 페인트 클리닝만 해도 효과는 있으리라 판단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차체가 크고 도장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아 형한테 스크래치엑스 사용법을 간단히 가르쳐드리고 한판넬씩 번갈아가며 작업했습니다. 기온이 높고 야외에서 작업한 터라 몇번 문지르다보면 금방금방 약재가 말라서 중간중간 스프레이(물)를 뿌려가며 작업했는데요.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이틀 전에 세차한 상태였으며 작업 전 형이 물걸레로 차량 전체를 쓱쓱 닦으시더군요. ㅡㅡ;  별도로 세차를 하지 않았고 클레이바 역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약 4시간 가량 소요된 작업이었습니다.

<작업 내용>
- 페인트 클리닝 : Meguiar's Scratch X + Meguiar's applicator pad
- 피니싱 : P21S carnauba Wax
- 휠 : P21S Wheel Cleaner
- 타이어 : Meguiar's Hot Shine Tire Gel

<작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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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돌아오는 길도 네이트 드라이브에 몸을 맡겼는데요. 오후 3시반쯤 출발해서 6시 반쯤 도착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의 2/3는 매우 한적하게 이동했는데요..추석때 이렇게 다니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네이트 드라이브 이거 완전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