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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31. 15:04

오늘은 자동차의 리플렉션 사진에 대해 생각해볼까요?

예전에 미국 자동차 디테일링 포럼인 Autopia(
www.autopia.org)에서 최고의 wet-look을 연출하는 왁스와 실런트에 대한 설문이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상당히 많은 종류의 제품과 제품간의 조합에 대해 언급되었습니다. 그중 아래 사진에 대해 몇몇 사람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 사진을 올린 사람은 DWG(Danase Wet Glaze) + UPGP(Ultima Paint Guard Plus)의 조합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실까요?


분명 많은 사람들이 DWG + UPGP의 조합에 관심을 가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멋진 광택을 보여주는 차량 사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사용된 제품들을 밝히면서요. 그때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거기에 사용된 제품들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실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사진도 리플렉션이 상당하지요? 예전에 Paul Dalton의 Crystal Rock을 소개해드리면서 보여드린 리플렉션 샷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색감이 깊으면서도 광택이 아주 맑게 보입니다. 이 사진을 올린 TH0001의 아이디를 사용한 사람은 새로나온 Diamond Pebble 왁스이며 20,000 달러 짜리라고 소개했습니다.
다음 사진을 볼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사진은 그 차량의 반대쪽을 찍은 것인데요. 왁싱한 적이 없고 먼지와 얼룩으로 약간 더러운 상태입니다.
그.러.나. 반대쪽도 이와 동일한 상태였으며 다른 것이라고는 아까는 해를 등진 방향이었고 지금은 해를 바라보고 있는 방향이라고 합니다.  그럼 광원에 직접 비췄을 때 도장 상태가 어떤지 볼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월마크와 워터스팟으로 뒤덮인 차였군요 !!!
TH0001이란 아이디를 가진 사람은 사진만 가지고 제품을 평가하거나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마 처음 사진만 올려놓고 마치 Diamond Pebble 왁스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양 가상의 이야기를 몇마디 덧붙였다면 모두 속았겠지요.

사진은 그 차량의 실제 모습이라기 보다는 촬영자의 의도가 담긴 한편의 '이미지'라고 보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 모습에 가깝도록 의도적으로 촬영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더 멋진 모습을 찍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닐까요? ^^


The Perfect Shine is not a product, it's a proc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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