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최고의 타이어 코팅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타이어 코팅을 위해 제가 지금껏 써본 제품들은 Zaino Z-16 Perfect Tire Gloss($12.95@16oz), Meguiar's Hyper-dressing(91,000원/1갤런), Chemical Guys Silk Shine Sprayable Dressing Natural Shine(17,900원/16oz), 맥과이어스 핫샤인젤(13,500원/16oz) 등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맥과이어스 핫샤인젤만 유성 제품이고 나머지는 모두 수용성 실리콘 오일 기반의 제품들로 추정됩니다.
먼저 제가 소개해드리는 제품의 성능을 보여드려야 할텐데요.
제 차는 이미 타이어드레싱이 잘 되어 있는 상태라 타이어만 세척을 해야 하나 살짝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을 둘러보니 타이어 상태가 아주 좋지 않은 차를 발견했습니다.
이제 테스트 들어갑니다.
이정도면 테스트하기 딱 좋을 것 같네요. 타이어가 더러운 상태라 깨끗히 세척한 후에 테스트하는 것이 좋겠지만 아쉬운 대로 그냥 테스트 해보기로 했습니다.
원액 1, 물 4의 비율로 희석한 액체를 브러쉬를 이용하여 부분적으로 발라봤습니다. 효과가 있는 듯 하지요?
남의 차라 처음엔 망설였지만 해로운 일이 아니니 괜찮겠지하며 계속했습니다.
-> 이 부분에서 몇몇분께서 충고를 해주셨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차주의 허락없이는 함부로 남의 차에 손을
대서는 안된다구요. 차량 관리를 거의 하지 않아보여 제가 좀 쉽게 생각했나봅니다. 새겨 듣겠습니다.
타이어 전체를 다 발랐습니다. 번들번들하게 보이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수분 효과일 뿐이며 제대로 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건조된 상태를 봐야겠지요?
약 30분이 경과된 상태입니다. 아주 매트하네요. 1:4로 희석한 결과물입니다.
바르기 전보다는 훨씬 좋아보이긴 합니다만 너무 매트한 것이 좀 푸석푸석한 느낌이고 건조해보이기까지 합니다.
제 취향이 아닌 희석비인 것 같네요.
이번에는 원액과 물을 1:2로 희석해봤습니다. 아까보다 더 기름져 보입니다. 역시 말려봐야 알겠지요?
타이어만 반질반질하네요. 차주분께서 기분 나빠 하시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약 40분 경과 후의 사진입니다. 살짝 촉촉한 느낌은 들지만 번들거리지는 않네요.
타이어 세정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저의 취향에 맞는 광택을 보여주었으며, 이보다 조금 더 윤택한 광택을 원한다면 원액과 물을 1:1의 비율로 희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취향은 원액과 물의 비율이 1:2인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플라스틱, 고무 부위에 적용할 경우 원액과 물을 1:4 정도로 혼합하면 은은한 광택이 나오는 정도이며,
매트한 상태를 원할 경우 1:6~10 정도의 비율로 희석하면 됩니다. 희석 비율에 따른 결과물에 대해서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희석비율을 찾아서 사용하면 더욱 좋겠지요.
취향에 맞는 희석비율을 찾는 방법은 먼저 1:1 정도의 희석비율로 적용한 후 20~30분 정도 건조시킨 다음 결과물이 너무 윤택하다 싶으면 물을 조금씩 더 첨가해서 마음에 드는 비율을 찾으시면 됩니다.
제 느낌으로는 Zaino, Meguiar's, Chemical Guys 제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속성 테스트는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그간 제 타이어에 발라본 경험으로는 지속성도 나빠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원액을 소개해드릴 차례군요.
이걸 공개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많이 했었습니다.
기존 수용성 타이어 코팅제의 성능과 거의 같은 반면 가격이 너무 저렴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타이어 코팅제가 있으신 분들이 추가 구매하실만큼 대단한 제품은 아닙니다.
다만 타이어 코팅제가 거의 다 떨어지거나 아직 구입하기 전이시라면 저는 이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
실리콘 오일로 유명한 일본 신에츠사의 수용성 실리콘 제품입니다. 모델명은 KMK-740입니다.
1kg에 8,800원에 판매합니다. 제 취향의 희석비율을 적용하면 8,800원에 3리터의 수용성 타이어 코팅제를 사는 셈이 되겠습니다. 500ml로 환산해보면 1,500원 정도 되겠네요. 1:1 희석비율을 선호한다고 해도 500ml에 2,200원 꼴입니다. 장사는 역시 '물장사'가 최고지요? ^^
저는 이 제품을 알게 된 이상 앞으로 타이어코팅제, 고무,플라스틱 트림 코팅제는 살 생각이 없습니다. 있는거나 다 쓰면 이 녀석으로 줄창 달려볼 생각입니다.
이 제품에 대한 판매처의 설명을 잠깐 볼까요.
첫번째 줄에 아예 자동차 외관 및 타이어 광택제로 사용한다는 문구가 떡하니 적혀 있습니다. ^^
이 녀석의 용도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 녀석의 또다른 용도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판매처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한곳만 링크 올려봅니다.
http://chemical.nazee.net/bbshop/shop/index.php?item_id=1046&page=view_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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