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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12. 23:04

  광택 매니아라면 남들보다 한차원 높은 광택을 추구하기 마련이며 또 그러한 것에 늘 굶주려 있습니다. 그래서 좋다하는 왁스라면 한번씩 다 써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앞선 게시물에서 여러번 반복하여 언급한 바 있듯이 광택은 왁스 하나만 가지고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그런 단순한 결과물이 아닙니다.

  세차부터 왁싱 전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반복하여 설명드리는 대신 오늘은 딱 찝어서 페인트 클렌져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아마 페인트 클렌져라는 것을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테고 알고는 있지만 써보지는 않으신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내 차의 광택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광택을 원하신다면 이번 기회에 페인트 클렌져를 사용해보세요. 페인트 클렌져을 사용하는 목적은 세차, 클레잉 작업으로도 제거하지 못한 각종 불순물이나 자국 등을 깔끔히 제거해주는 동시에 도장면을 윤기있게 만들어줌으로써 일종의 글레이징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카샴프를 비누로 비유한다면, 페인트 클렌져는 클렌징 크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장면이 매우 매끄러워져 왁스의 발림성을 향상시켜줍니다. 결과적으로는 색감이 더욱 짙어지고 광택 또한 한층 살아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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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인트 클렌져 + 보통 왁스 vs. 고급 왁스, 이런 대결을 해보면 어느쪽이 더 광택이 좋을까요?
도장 상태에 따라 달라지겠는데 도장 상태가 최상이라면 아무래도 고급 왁스쪽이 유리하겠지만, 도장 상태가
최상의 경우가 아니라면 아마도 페인트 클렌져 + 보통 왁스의 조합이 더 우세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도장 상태가 최상의 경우라하면 신차이거나 신차 상태와 동일한 수준으로 도장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페인트 클렌져만 잘 써도 고급 왁스 못지 않은 광빨을 연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페인트 클렌져에 고급 왁스를 쓰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페인트 클렌져(클리너)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Zymol HD Cleanse, Swissvax Cleaner Fluid, Meguiar's Deep Crystal Step 1 Paint Cleaner, P21S Paintwork Cleanser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왠만한 오토 디테일링 케미컬 브랜드라면 제품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페인트 클렌져를 선택할 때 눈여겨 보아야 할 점은 화학적 작용에 의한 클렌징 작용인지 연마제의 의한 연마 작용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 좋고 나쁘다라고 양분하는 것보다는 도장 관리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페인트 클렌져에 설령 연마제가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그 연마입자는 크기는 micro 수준의 초미립자이며, 클리어코트에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무한대에 가까운 비교 실험을 한다면 아무래도 연마입자가 있는 클렌져가 무연마제 클렌져보다 상대적으로 클리어코트에 더 많은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기껏해야 1년에 2~4회 정도면 충분한 사용횟수이므로 굳이 연마입자의 존재 유무를 가지고 제품의 해악성을 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초미립 연마제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여도 화학성분의 클리닝 에이전트(cleaning agent)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연마제에 의존한 클렌징이라고 구분하기도 애매모호하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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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연마제가 포함되었느냐(abrasive) 포함되지 않았느냐(non-abrasive)를 매우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바로 이러한 부분 때문에 케미컬 벤더(vendor)에서는 페인트 클렌져의 제품설명에 abrasive라는 단어 넣기를 매우 꺼려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제품 설명대로 정말 non-abrasive 한 것일 수도 있고 abrasive하더라도 non-abrasive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품 설명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뾰족한 방법이 없으니 그냥 속 편히 믿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입니다.

폴리셔 의존도가 높은 전문 디테일러들도 페인트 클렌징 작업만큼은 대개 직접 손으로 작업하고 있으므로 폴리셔가 없는 일반 오너들도 시도해볼만 하며 폼 어플레케이션 패드 또는 전용 어플리케이터에 클렌져를 묻힌 후 직선방향으로 적당한 힘을 주어 문질러준 후 클렌져가 마르기 전에 버핑 타월로 닦아내 주시면 됩니다. 차량 전체를 작업하고 한꺼번에 닦아내는 방식이 아니라 좁은 부위(가로세로 약 25~30센티미터)를 설정하여 작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넓은 부위를 바르고 닦아낼 경우 클렌져가 건조되어 클렌져에 의한 얼룩이 남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왁싱 작업보다 조금은 더 힘들 수 있는 작업이나 결코 후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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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남다른 광택의 비결은 왁싱 전 페인트 클렌징에 있다해도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이유에서 페인트 클렌져를 Pre-wax cleaner라고도 하며 페인트 클렌징 작업을 프리 왁싱(pre-waxing)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페인트 클렌징은 5~6개월에 한번 정기적으로 사용하시면 되며 설령 1개월에 한번씩 사용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본 블로그에 게재된 전문 디테일러들의 디테일링 자료를 참조하시면 하나같이 왁싱 전에 페인트 클렌져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폴리셔를 통해 도장 결함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는 전문 디테일러 조차도 왁싱 전 페인트 클렌징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보다 좋은 왁스를 추구하기 이전에 페인트 클렌징에 관심을 가져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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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10. 19:48

  우리나라 광택 매니아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카나우바 왁스로는 Zymol과 Swissvax를 꼽을 수
있습니다. 워낙 고가인데다가 그 제품들의 공식적인 순수 카나우바 함량이 40% 이상이라는 점, 그리고 버핑 후 기대할 수 있는 그 은은하고 매끈한 광택, 국내외적으로 오랜기간 동안 고급 왁스라는 브랜드 이미지 포지셔닝
이 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벤더(vendor)에서 주장하고 있는 우수한 작업성, 뛰어난 보호력, 천연 첨가물에 의한 페인트 친화성 등의 특징들은 차치하고서라도 말이지요.

  P21S Carnauba Wax는 고품질의 카나우바왁스를 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매니아층에게 어필하고 있는 제품으로 자이몰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후문도 있습니다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
하지만 2001년 Guru Reports(independent research group)에서 실시한 Car Wax Test에서 실런트를 제외한 고가 왁스 부문에서 최고의 카나우바왁스로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유럽 브랜드 제품이 힘을 쓰지 못하는 미국 왁스 시장에서 어느정도의 마켓쉐어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니아층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지요. P21S는 2007년 후반에 프리미엄 카나우바 왁스를 새롭게 내놓았는데 그들 말로는 100% 카나우바 왁스라고 합니다.
100% 카나우바 왁스에 대한 매니아들의 불신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던터라 기존의 눈가리고 아웅식의 100% 카나우바 왁스가 아님을 분명히 밝혔고 발림성 향상을 위한 여타의 첨가물을 넣지 않은 오로지 카나우바만을 가지고 만든 왁스라고 소개했습니다.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은 관계로 매니아들의 반응은 좀 더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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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성
  - 발림성 : 기존의 P21S Concours-look carnauba wax에 비해 발림성은 약간 떨어지는 느낌은 있습니다.
    하지만 100% 카나우바왁스라고 하니 그정도는 봐줄만합니다. 어플리케이션 패드에 물을 살짝 스프레이
    한 후 왁싱을 하면 그다지 발림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
  - 닦임성 : 카나우바 왁스는 판넬당 바르고 닦아내는 식의 작업방법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왁스를
    바르고 5분~10분 정도의 건조시간을 둔 후 닦아내는 것이 닦임성도 좋고 왁스와 도장면과의 결합력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것은 곧 지속력과도 연결되겠지요. 닦임성 아주 좋습니다. (★★★★★)
  - 버핑 후 얼룩 정도 : 고무나 플라스틱 재질에 왁스가 묻어도 희게 변색되지 않으며 오히려 그런 재질에
    왁스를 바르고 닦아두면 자외선 차단효과 및 재질의 경화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

▶ 광택 : 제일 주관적인 분야입니다. 반짝이는 광택보다는 깊고, 윤기나며, 색감이 보다 짙어진 느낌이네요.
    P21S Concours-look carnauba wax보다 색감면에서는 조금 더 짙어진 느낌이지만 확실히 더 낫구나하는
   느낌은 덜 드네요. 똑딱이 디카로는 실물의 느낌을 그래도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
 
▶ 지속성: 이 부분은 측정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제게 있어 카나우바 왁스의 지속성은 그다지 큰 관심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3~4주 정도의 지속력은 가지고 있기에 한달에 1번 내지는 2번 왁싱을 하는
    저에게는 지속성이 큰 메리트가 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카나우바의 함량이 높을수록 지속력과
    보호력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존 카나우바 왁스보다는 지속력이 우수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 가격 : US $49.99 (2009년 4월 현재, Autogeek.net 기준)
    - 자이몰이나 스위스벡스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편이나 미국 왁스 시장에서는 분명 고가품에 해당합니다.
    - 참고로 Meguiar's NXT Tech Wax(액체형)는 $19.99입니다.
    - 안타깝게도 P21S 제품군은 우리나라에 정식 판매원이 없습니다.
     (update) 현재는 국내에 정식 수입원이 있어 왠만한 쇼핑몰에서 다 판매하고 있습니다. (10만원 내외)


[P21S 100% Carnauba Wax 리플렉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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