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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23. 00:26

땅덩이도 작은 나라에서 어째 사람들이 큰차만 좋아라할까.
우리나라 국민성은 참 이상해. 기름 한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큰차만 선호하니 말이야.
이와 같은 맥락의 이야기들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됩니다.

엊그제 일본인 2명과 저녁식사를 했는데 한국 사람들은 큰 검정색 세단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식당까지 차를 타고 오는 동안 차 구경을 열심히 했나봅니다.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아나따노 구루마와 난데스까? (대충 지어서 물어봤는데 알아듣더군요. ㅋㅋ)
자기는 폭스바겐 뉴비틀이라고 하네요. (뉴비틀이 소형인 것은 맞는데 솔직히 그냥 소형은 아닌거죠..)
딴에는 자기는 소형차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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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생애 첫차를 현대 클릭으로 구매했었습니다.
풀옵션은 아니더라도 중간 정도되는 옵션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옵션으로는 CD도 안달렸습니다.
딱히 운전을 즐겁게해주는 포인트가 단하나도 없었습니다. '탈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던거죠.
사고가 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안전성면에서도 그다지 신뢰하지는 못하겠더군요.
3년 타고 다시는 소형차는 안살거라고 마음먹었습니다.
방금 전에 현대자동차 쇼룸을 들어가서 소형차 옵션을 보았더니 달라진게 별로 없네요.
중간 옵션 정도로는 좋아보이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수출형 클릭은 뭔가 달라도 다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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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형차들은 어떤가하고 '아주 조금' 살펴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고급 차량에만 장착된 엔진스타트 버튼이 달려있는 것도 있고, 키 없이 손잡이쪽 버튼만 살짝
누르면 도어가 열리고 닫히는 스마트키 방식이 적용된 차가 여럿 보였습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연비가 20km/l를 훌쩍 넘더군요.
기본 옵션도 그만하면 그냥 타도 될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어떤 기능 하나만으로도 그 차를 선택할 충분한 이유가 있을 정도의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다라는거죠.
유럽의 소형차는 구태여 찾아볼 필요도 없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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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ihatsu - C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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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ssan - March

우리나라 사람들이 경차나 소형차를 외면하는 이유는 따로 있지 않을까요?
과연 국민성이 문제인걸까요? 체면과 겉멋을 중시해서일까요?
최소한 준중형급은 되어야 안전성을 논할 수 있을 것 같고 조금 더 보태서 중형차 정도 되어야 편의장치나
승차감, 안전성면에서 그나마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가요?
일본, 유럽에서 말하는 소형차의 레벨은 우리나라 소형차의 레벨과 너무 차이가 나지는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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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tra -  Saturn

제조사에서는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경차나 소형차에 투자하기 어렵다고 한다고 하는데
반대로 소비자는 경차나 소형차의 부실한 점 때문에 구매하기 꺼려진다고 합니다.
닭과 달걀의 관계처럼 보이긴 하지만 제조사가 더 좋은 경차와 소형차를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닭과 달걀의 관계와는 같지 않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경차와 소형차의 제조를 기대하며 맘에 안드는
경차와 소형차를 소비자가 선택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니까요.
앞뒤 다 자르고 일본과 유럽에 비해 우리나라는 큰차만 좋아한다는 얘기는 너무 피상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 소비자를 탓하기 전에 소형차에 대한 신뢰를 먼저 소비자에게 심어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일본이나 유럽에서 소형차가 많이 보이는 이유가 비단 옵션들이 좋아서 그런 것만은 아닐겁니다.
'작은 차라도 충분히 탈만한 가치가 있는 차'임을 오랜기간 동안 소비자에게 증명해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제조사가 먼저 바뀌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점진적으로 소비자의 생각도 바뀌게 되겠지요.
그렇게만 된다면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일본이나 유럽처럼 소형차가 더 많이 팔리는 날이 오지않을까요?




- 이상 저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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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나라에서 소형차가 외면받는 이유에 대해서 논문을 쓰고자 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그러한 측면도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보았던 것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공감하시는 분들, 반박하시는 분들, 저의 짧은 생각을 지적하신 분들...
소형차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많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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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20. 23:04

오늘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중인 전문 디테일러의 작품을 감상해보겠습니다.
디테일링 차량 : 2002년식 BMW 330Ci Black

이 디테일러가 사용한 툴과 케미컬은 아래와 같습니다.

엔진 및 휠 웰 클리닝 : CG Grime Reaper
타르 및 오염물 제거 : CG New Car Solvent
드라잉 타월 : CG Waffle Towels
클레잉 : CG Blue/Grey/Purple Clay, CG SQD as Lube
휠 클리닝 : CG Citrus Wheel Cleaner
도장 복원 : Brinkmann(작업용 라이트), Delfsko Paint Gauge(도막 두께 측정기),
                3M Sun Gun(인공 태양광 라이트), 3M backing plate(백업 패드),
                Metabo(로터리 폴리셔로 마끼다보다 고가이며 평은 좋은 편임),
                Menzerna SIP(Super Intensive Polish의 약자로 컴파운드임) , Menzerna 106FF(폴리쉬),
                CG MPT YELLOW Pad, CG MPT WHITE Pad
Protection(실런트를 프로텍션 용도로 사용함) : CG EX Creme
LSP(Last step product의 약자로 주로 카나우바 왁스 또는 합성 왁스를 사용함) : Lusso Oro

* CG : Chemical Guys (일반 오너 보다는 디테일링 샾 위주의 제품을 공급하는 미국 디테일링 브랜드)  
* Lusso Oro : 중고가의 카나우바 왁스로 전문 디테일러들 사이에서 평이 괜찮음.

이 디테일러는 기초 디테일링을 주로 Chemical Guys 제품으로, 클리어코트 결함제거에는 Menzerna 케이컬을 썼습니다. 독일 차량들의 세라믹 클리어코트에는 Menzerna만한 것이 없다고 하더군요.

* 사진을 클릭하시면 조금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테일링 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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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Foam 분사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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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 후 도장상태 점검 : 워터스팟과 스월마크가 매우 심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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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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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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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후 : Sun Gun을 비추지 않고 촬영하여서 아쉽지만 거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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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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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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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디테일링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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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링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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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측면 리플렉션 샷이 제일 마음에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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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링 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장 상태가 꽤나 심각했는데 결과는 정말 대단하네요.
많은 디테일러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디테일링 작업입니다. 실런트 시공 후 Lusso oro라는 카나우바 왁스로 레이어링 작업을 마친 상태입니다. 2002년식이 아니라 2008년식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

3M Sun Gun을 사용해서 결함을 체크하는 디테일러는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비싸기 때문이지요 ^^;
완벽한 결함 제거의 조건은 툴과 케미컬, 스킬..그리고 바로 라이트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카메라가 똑딱이 디카(Sony DSC-P100, 520만 화소)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디테일링 자체 작업도 좋겠지만 광량이 풍부해서 사진빨도 어느정도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Remember, the perfect shine is not a product, it's a pro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