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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9. 19:40

그동안 엔진오일로 Fuchs, Mobil-1 정도만 사용해봤었는데 비싼 엔진오일은 무엇이
다를까하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단골 합성유 전문점 사장님한테 모빌1급보다 조금 더
좋은것을 써보고 싶다고 했더니 Lazerway라는 브랜드의 합성유를 추천하였다.
Lazerway ??  처음 들어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리 전문가가 추천한다고 할지라도 듣도보도 못한 제품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았다.
물론 합성유에 대한 나의 식견이 넓지 않은 탓이겠지만 모험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들어봤을 브랜드 중에서 권해달라 했더니 Aral High Tronic C 5W-30을 써보라하였다.
가격에 민감해보이고 싶지 않아 아주 짧은 시간 망설이다 흔쾌히 수락했다.. ㅠ.ㅠ
아랄은 워낙 고가여서 그동안 고려대상은 아니었는데 주위 평판이 한결같이 좋기만하여
한번 정도는 써보고 싶었던 제품이었다.

오일필터만 갈아달라고 했다. 에어필터는 순정형 습윤식 필터를 사용하고 있으니.
그랬더니 보쉬 순정형 필터를 그냥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한다. 그런 필터를 쓰느니.
그냥 흘려듣는 편이 낫다. 이런 얘기들은. 다만 참고만 할 뿐이다.

거뭏한 오일이 거의 빠지자 에어호스를 연결하여 공기를 불어넣었다.
아이 오줌줄기마냥 그 줄기는 세지 않았지만 그 양은 적잖게 빠졌고 잠시 후 왕주사기(?)로
채 빠져나오지 않은 오일찌꺼기를 두세번 더 빼내었다. 내가 이집을 단골로 삼는 이유는
바로 이 대목이다. 주사기를 동원하여 찌꺼기까지 빼내주는 센스 !!..
물론 최대한 많이 비워야 더 많은 오일을 집어넣을 수 있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일지는 몰라도
주사기에 쪽쪽 빨려나오는 시꺼먼 오일을 보고 있으면 내 목구멍 속 깊히 덩어리진 가래가 쏙
빠져나오는 듯한 시원함을 느낀다.

난 다시 돈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천원 한장 빼달라는 얘기조차 하지 못한다.
그런데 단골 사장님은 내게 받은 돈에서 2~3천원은 늘 빼준다. 정말 센스장이다.

뭐든지 기분이 좌우한다. 아랄로 넣었으니 뭔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
가속이 조금 더 좋아진 느낌? 그렇다. 말 그대로 느낌일 뿐이다. 객관적으로 증명할
그 어떤 것도 없다. 주행이 조금 경쾌해졌다고나 할까..10,000km쯤 달려보고 판단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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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9. 00:01

깊은 스크래치나 돌이 튀어 도장이 까져 스톤칩이 생긴 경우 전문점에 맡기면 좋겠지만 비용부담이 적지
않으며 발생할 때마다 매번 전문점을 찾는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때문에 대개의 경우
터치업페인트(일명 붓페인트)로 살짝 바르고 마무리짓는 경우가 많은데 작업 완성도가 높지 않아 흉하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완성도 높은 터치업페인트 작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준비물
 카샴프, 깨끗한 물이 담긴 스프레이, 주방용 세제, 면봉과 알콜, 터치업 페인트, 이쑤시개,
 컴파운드 및 폴리싱 약재, 칼라샌딩용 샌드페이퍼 (#1500 or #2000), 폼 어플리케이터 패드
 또는 폴리싱 타월, 지우개 달린 연필(새것), 펀치, 마스킹 테잎, 샌딩블럭

주의 사항
 
-  영상 15도 이하 에서의 기온에서는 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작업 부위를 청결히 할수록 작업 결과가 좋습니다. 작업 부위가 왁스나 먼지, 기름 때 등 청결하지
     못한 상태일 경우 페인트를 바르면 일정기간 동안은 잘 붙어 있기는 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작업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일정기간 후에 떨어져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결함 부위를 청결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터치업페인트 뚜겅에 붙은 붓이나 펜 대신에 이쑤시개를 사용하면 더욱 깔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마음 가짐
 -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반복적으로 얇게 페인트를 발라주며 작업간 충분히 건조시켜야만 결과가 좋습니다.
     기다리고 인내하십시오.

[D-1 day]

주방용 액체 세제를 물에 희석하여 세차를 합니다. 주방용 세제를 사용하는 이유는 도장 표면의 왁스와
실리콘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서입니다. 세차를 하지 않고 결함 부위와 주변만 닦아도 되겠죠?

터치업 페인트를 바르기 전 몇가지 준비할 사항이 있습니다.
가급적 구멍이 큰 펀치를 이용해서 #1500방 또는 #2000방 짜리 샌드페이퍼에 구멍을 냅니다.
동그랗게 잘려나온 샌드페이퍼 조각을 연필 지우개 끝에 접착제로 붙여둡니다.
이걸 이용해서 스톤칩 또는 굵은 스크래치 표면 및 가장자리를 갈아낼 것입니다.
여기서는 이 연필을 샌딩펜슬이라고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

페인트 전처리

스톤칩 또는 굵은 스크래치 가장자리에 페인트가 너덜너덜한 경우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너덜너덜한
페인트 미세조각들을 떼어냅니다. 그다음 알콜을 뭍힌 면봉으로 결함부위를 닦아줍니다.

샌딩펜슬을 물이 담긴 컵에 살짝 담궜다가 결함 부위 위로 물방울을 떨어뜨립니다. 그 다음 결함 부위를
부드럽게 샌딩펜슬로 회전시켜 표면을 연마하되 가급적 결함부위의 크기에 맞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함 표면과 엣지를 부드럽게 갈아내야만 나중에 터치업페인트를 바를 때 페인트의 표면 접착력이 보다
우수해지고 특히 결함 엣지 부분에 페인트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발라집니다. 샌딩펜슬을 손가락으로
돌려가면서 결함 부위를 따라 앞뒤로 움직입니다. 이렇게 8~10회 정도 결함 부위를 샌딩합니다. 샌딩이
끝나면 타월로 닦아준 다음 알콜을 뭍힌 면봉으로 다시 한번 닦아줍니다.

[D day]

터치업 페인트 바르기

터치업 페인트를 충분히 흔든 후 깨끗한 플라스틱 책받임에 조금 떨어뜨려 놓습니다. 깨끗한 이쑤시개를
끝쪽으로부터 2~3mm 정도 담군 다음 결함 부위 중앙에 이쑤시개 끝을 접촉시켜 페인트가 결함 부위로
흐르도록 합니다. 찍어 바른다는 느낌 보다는 말 그대로 접촉한다는 느낌으로 이쑤시개 끝이 결함 부위에
닿도록 하면 됩니다. 이때 페인트가 결함 부위를 넘치지 않도록 합니다. 한번 바른 후 2~3시간 가량 건조
시킵니다. 이 과정을 여러번 반복해야 하며 절대로 한번에 다 바르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얇은 두께로
여러겹 바를수록 결과는 더욱 좋아집니다. 페인트층이 결함 부위보다 아주 약간 높이 둥그렇게 모양이
형성되었다면 그 후로부터 24~48시간 가량 건조시킵니다. 건조시간이 길면 길수록 좋습니다.

터치업페인트 작업 후 클리어코트를 반드시 바를 필요는 없습니다. 클리어코트 유무가 작업결과의 차이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꼭 클리어코트를 바르고 싶다면 터치업 페인트의 마지막 2~3겹 작업을  클리어코트
2~3겹으로 대체하면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탄화 작업(Leveling)

충분히 건조된 페인트 작업 부위를 원래 페인트의 수평면 만큼 갈아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평탄화 작업은 작은 샌딩블럭과 샌드페이퍼(#1500 또는 #2000)을 사용하면 비교적 어렵지 않습니다.
샌딩블럭 대신 길쭉한 지우개를 사용하면 안성맞춤이며 좁은 부위를 비교적 정밀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샌딩페이퍼로 길쭉한 지우개 전체를 타이트하게 감싼 다음 느슨하지 않도록 꽉 잡아줍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이때 사용할 샌드페이퍼는 사용하시 전날 밤 또는 최소 30분 동안 물 속에 담가놓은 후
사용하셔야 부드러워집니다.

1. 작업 부위 주위로 마스킹 테잎을 붙여둡니다.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샌딩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 반드시 필요한 사항은 아니며 권장 사항입니다.
2. 해당 작업 부위에 윤할제로 카샴프를 손가락으로 살짝 뭍혀 둡니다.
3. 지우개를 감싼 샌딩페이퍼를 이용하여 가장 두껍게 칠해진 부분을 가볍게 문지릅니다.
   -> 직선방향으로 갈아내며 가급적 차체의 길이 방향으로 작업하며 절대로 원형으로 문지르면 안됩니다.
   -> 작업 부위는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작업 중 물을 뿌려서 마르지 않도록 합니다.

웻샌딩(wet sanding)을 하게 되면 도장 광택은 사라집니다. 처음 경험하는 분들은 적지않게 놀라게 되는데
놀라실 필요는 없습니다. 폴리싱을 하게되면 반드시 광택은 다시 복원되게 되어 있습니다.

3. 도장 표면이 평편하게 보이면 깨끗한 타월로 작업 부위를 닦아낸 후 손톱 끝으로 덧칠해진 페인트가
    느껴지는지 확인해봅니다. 이때 덧칠해진 페인트가 느껴지면 샌딩 작업을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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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택 복원

마지막 과정으로 폴리싱 약재를 이용하여 샌딩마크를 지우고 광택을 복원합니다.
로터리 폴리셔를 사용하면 매우 효율적이지만 오비탈 폴리셔를 사용해도 만족할만한 수준의 작업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과 노력이 더 요구됩니다.

샌딩마크 제거는 오비탈 폴리셔 + Meguiars's 적색패드(7006) + 3M Machine Polish(89003)의 조합이면
가능합니다. 금방 제거되지는 않으며 약재가 충분히 분쇄되었다고 판단되면 타월로 닦아낸 후 샌딩마크 제거
여부를 확인합니다. 여전히 샌딩마크가 보인다면 작업을 반복합니다. 2~3회 정도 작업하면 샌딩마크는 거의
제거됩니다.

샌딩마크 제거 과정만으로도 광택은 충분히 복원되나 최상의 작업 효과를 위해서는 폴리싱 약재를 이용하여
추가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Meguiar's Scratch X 또는 이와 동등한 연마력을 가진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수작업을 하게 된다면 깨끗한 폼 어플리케이터 패드나 폴리싱 천에 3M Machine Polish를 동전만한 크기로
떨어뜨린 다음 직선 방향 또는 원형 방향으로 문지르되 마무리는 직선 방향으로 마무리하도록 합니다.
컴파운딩 작업이 끝나면 타월로 깨끗이 닦아낸 후 다른 깨끗한 폼 패드와 위의 폴리싱 약재로 폴리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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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부위에 대한 왁스 작업은 터치페인트 작업일로부터 30일 정도 경과한 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저온에서 페인트가 경화된 관계로 최소 30일 정도의 경화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