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story80

흠집과의 공생 차에 생기는 흠집들은 우리의 통제 밖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차의 마무리 단계에서 지난 번엔 못 보았던 흠집이 난데 없이 보이는 경우가 자주 있지요. 회사에서는 일 년 내내 노상 주차를 하다보니 새똥이나 행인들의 접촉으로부터 늘 무방비 상태입니다. 열심히 폴리싱해서 완벽히 해결한 보람도 잠시, 다음 번 세차 때는 다른 데서 또 다른 흠집을 마주할 가능성 58000%. 그래서 매번 완벽하게 제거하려고 하기보다는, 덜 보이는 수준까지만 흠집을 관리하는 게 실용적이고 부담도 덜 느껴집니다. 흠집과의 공생이라고 할까요. 완벽함을 쫓기보다는, 깨끗하고 단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지금의 저한테는 더 어울리는 방식 같습니다. 2024. 11. 24.
에어팟 케이스 흠집 제거 요즘 저의 최애 아이템을 꼽는다면 주저없이 에어팟 프로라고 말하겠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에 빗소리 배경음을 은은하게 켜놓으면 왠만큼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조용히 책을 볼 수 있겠더라구요. 저가 무선 이어폰을 전전하다보니 음질이야 당연히 만족스럽지만 혼자아닌 장소에서 혼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너무 사용에만 충실했던지 구입한 지 두어달 밖에 되질 않았는데 케이스가 흠집투성이네요. 최애 아이템을 이렇게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에 에어팟 케이스를 주문하기에 이르렀는데... 이왕이면 케이스 흠집도 좀 잡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간만에 폴리싱을 해봤습니다. 블랙파이어 원스텝 샘플로 테스트해봤습니다. 가벼운 스월을 없앨 수 있고, 실런트 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폴리싱과 왁싱을 한 번에 해결할 .. 2022. 1. 13.
토함산 캠핑과 경주 여행 중학교 수학여행 때 잠깐 맛봤던 경주, 그 맛을 더듬어보면 약간 싱거웠던 것 같다. 너도 나도 다녀가는 경주, 그래서 와이프의 제안이 없었다면 여행 대상지로 경주를 떠올릴리는 만무했다. 뭣모르는 시절에 다녀온 곳이라 불혹이 넘은 나이에 찾아가보면 아무래도 다르리라. 토함산 자연휴양림 야영지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캠핑과 여행을 함께 즐겨보기로 했다. 토함산 자연휴양림을 선택한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토함산 자연휴양림 캠핑장은 40개의 데크로 구성되어 있다. 데크 이용료는 1박에 1만원이다. 이곳은 예약이 되지 않고 오로지 선착순 입장만 가능하다. 집에서 출발해서 토함산까지 아침일찍 도착하는건 도저히 무리였다. 그래서 경주 보문단지 모텔에 느지막히 도착하여 숙박을 하고 일찌감치 출발하여 토함산엔 8시.. 2013. 8. 16.
안양 청용세차장에서의 간단 디테일링 불금엔 으레 수지샤인세차장을 찾았는데 어제는 안양의 청용세차장을 찾았습니다.저의 집에서 수지샤인세차장은 17km, 청용세차장은 3.8km 떨어져 있습니다.가까운 곳을 놔두고 먼 곳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청용 셀프세차장은 안양 평촌 이마트,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이곳에서 매주 토요일밤 퍼펙트샤인 회원들의 세차번개가 있습니다. 제가 찾은 때는 금요일밤 10시쯤이었는데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서 일까요.. 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물뿌리면서 세차박스 콘트롤러(동전투입기)의 정면이 보이질 않아서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다른데는 콘트롤러가 세차베이 안쪽을 향해있는데 이곳은 앞쪽을 향하고 있어서 물을 뿌리는 동안에는 볼 수가 .. 2013. 6. 15.
나의 첫 DSLR, Canon 650D DSLR을 잘 모르니 사는 것도 쉽지 않네요. 어렵게 바디와 렌즈를 고르고 나니 악세사리는 뭘 사야하는지 또 고민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바디와 렌즈만 먼저 구입했습니다.렌즈는 650D Kit 번들렌즈인 18-55 IS II로 하지 않고 4만원 더 보태서 18-55 IS STM으로 구입했습니다.이 렌즈는 700D와 100D의 新 번들렌즈입니다. 18-55 IS II보다 조용하고 성능도 좋아졌다고는 하는데,,,초보인 제가 뭘 알겠습니까... 그래도 좋다고 하니 산거죠. ㅎㅎ * 캐논 EF-S 18-55mm IS STM 해상력 및 EF-S 18-55 IS II와의 비교 악세사리도 함께 사고 싶었지만 바디와 렌즈는 적당한 가격에 팔면서 옵션으로 파는 악세사리는 비싸더라구요.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면 깔끔하게 한.. 2013. 5. 29.
시발택시 가끔씩 와이프에게 선심쓰듯 사주는 잡지책이 있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이란 잡지인데요. 집에 대한 이야기가 메인이지만 곁가지로 다양한 소재를 다루기도 합니다. 작가들의 문장력이 매우 뛰어나서 가볍게 읽다가도 어라! 오호~, 잘쓰네? 하면서 글솜씨에 감탄을 한답니다. 여성을 타겟으로 한 잡지이지만 저도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9월호에서 좀 의아한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해외의 아름다운 집 코너인데요. 재미있게도 이 집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시발 자동차' 미술작품이 걸려있습니다. 작품이름은 성태진 작가의 '시발택시'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이 작품에 대한 설명입니다. '한국어 욕설이 쓰인 그림이 걸려 있어 묘한 재미를 준다.' 시발이 그 시발이 아니라 始發인데 말이죠. 우리나라.. 2012. 9. 19.